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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칼 시작

by 나경sam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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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기가 군대 훈련소같다는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1일차
사실은 오는 날 편도 14시간 20분 대기 40분 15시간 비행하면서 두 번째 기내식  먹고 급체를 해서 뱅기가 관짝 될 뻔 했다.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나 이렇게 가는구나. 여보 잘 있어. 통장 비번은 당신이 생각한 그 번호 맞아. 울 집 세 놈 자식들아. 사랑한다" 훅 하고 저 세상 등급 될 뻔했으나 손으로 꾹꾹 눌러서 수지침처렘 찔러대며 스튜어디스에게 긴급 구조 요청, 받은 건 약 한알인데 그거 먹고 살아서 바르셀로나 공항 입성



어제는 죽을 뻔했으나 오늘은 새 날이 펼쳐지리니 조식도 야무지게 먹어주고,  지중해를 끼고 있는 태양의 도시답게 파인애플 맛있고 하여간 뭐든 다 맛있습니다. 커피도 맛있지만 역시 커피는 우리집 양반 손커피가 가장 맛있쥬^^

시차와 갱년기로 잠들기가 힘든데 돌봄교실 엄마들한테   "저 19일날까지 연가에요."연락해놓고 휴가들어갔으나 자기가 보고 싶고 읽고 싶은것만 읽는 요즘 엄니들, 내가 증말 미친다.
  "선생님 우리 땡팔이 특기적성 안 갔다고 연락왔는데요"
네 네 어머니 여기는 스페인 새벽 두 시 반, 저는 휴가중입니다.



호텔 조식 후 사진 찍고 성가족성당-구엘 공원-몬주익 스타디움

1 성가족 성당

가우디가 졸업한 학교의 총장이 가우디에게 졸업장을 주면서 우리가 천재에게 졸업장을 주는지 미친 사람에게 주는 건지 모른다고 말했단다.

자발적 찐따였던 가우디가 성경을 석 달 읽고 건축했다는 성가족 성당 스텐인드 글라스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이름이 새겨져있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성당이다.
스페인은 가우디 한 사람이 멕여 살리고 있는 듯


2 구엘 공원

자발적 찐따였던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이 돈을 대고 가우디가 설계 한 구엘 공원은 부자들에게 분양할 목적으로 시작 된 공사였으나 지형적 한계와 자금난으로 공사중단 된 미완성 프로젝트를 바르셀로나시가 시영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3 몬주익 스타디움
황영조선수가 1992년 마라톤 금메달 딴 스타디움이다

딸이 육상선수인 나로서는 육상선수 완전 응원합니다.
우리 딸 유선수도 완전 응원합니다.
몬주익이 바르셀로나 윗 부분에 있어서 스페인 사람들은 죽어서 몬주익 언덕에 묻히고 싶어한단다.

점심은 빠에야와 우리가 따로 시킨 와인
빠에야가 생쌀같아 설컹거린다며 밥순이 하나는  파에야를 남기는 기적을 보여줬다.

빠에야와 와인 점심

바르셀로나 일정 마치고 발렌시아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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