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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단순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시작은 단순한 동기에서 가볍게 시작되나 막상 일을 벌려놓으면
대공사가 되는게 현실판, 역시 이상과 현실은 머얼다.
방수공사로 시작해서 시트지 도배로 끝냈던 큰 애 방의 시트가 쌍팔년도 응답하라 느낌이어서 거슬렸던 것이 시작!
(왜, 왜, 나는 그런 걸 못참지, 정작 방주인은 꽃무늬로 도배를 해놔도 아무렇지도 않은 무신경 백단인간인데 말이지)
결국 옥상 창고에 있던 페인트 한 통을 따고야 말았네
창고에 있던 걸 재활용한거라 어쩔수 없이 처발랐던 나무 무늬 시트지를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 시작
발라, 다 발라버리겠어. 사다리타고 올라가 발라버려
주택에 살면 사다리는 꼭 필요한 물건이다. 옥상에서 남편이 영차영차 들고와서 내가 올라가서 요긴하게 썼다.
점심 전에 시작한 페인팅은 큰 애방 끝내고 안방까지 발랐기때문에 저녁 9시쯤 끝내서 마무리
안방은 원래 분홍색이었는데 이번에 흰 색으로 페인팅, 벽지 색깔만 바꿨을뿐인데 확 달라진 방이 되었다.
페인트 칠 다 하고 오른쪽 어깨, 허리, 손목 모두 합쳐서 전치 2주 나왔을껴
다음주에 한 번 더 칠하면 안방 페인트 칠은 끝나고, 다음엔 거실 바닥 줄눈 공사 도전!!
아,아. 나는 미친 아줌마인가, 정상인 아줌마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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