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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말고 고모닝"
아들이고 딸이고 1번과 2번은 오전은 대부분 자느라 아침을 안먹고 점심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이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알람
수강신청을 하러 아침 일어나는 신공을 발휘
9시부터 열리는 학교 수강신청을 위해
컴퓨터가 빠른 PC 방을 검색하고
성균관대 앞으로 출발
(나는 뭔죄여)
우리 때는 방학 중 하루 정해진 날에
학교에 나가 수강신청도 하고
그날 오랫만에 친구들 보고 그랬었는데 요즘 수강신청은 정신이 없다.
그렇게 빠르다는 성대 앞 PC 방에서 조차 교양과목은 튕겨져 나갔고
2번은 모자라는 나머지 학점을 어디서 채워야 될지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용어를 써가며 오전 내내 전화와 카톡
집으로 돌아와서 모처럼 느껴보는 아침 허기
맥모닝셋트가 아닌 고모닝셋트로 준비
계란 두개 삶아서 흰자 노른자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분노의 칼질
케첩과 머스터드를 그냥 쭉 자서 마구 섞어주면 된다.
빵을 노릇하게 구워서 빵사이에 집어넣고 빵칼로 어슷하게 썰어주면 에그샌드위치
사과와 사이다를 섞어서 사과쥬스를 만들어서
오늘 아침 메뉴 완성
수강신청은 실패했지만 에그샌드위치는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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