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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쏘카, 프린트 잇, 변화에 맞추어 삶.

by 나경sam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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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쏘카

사람들이 다 자기 세대가 낀 세대라고 그러더니, 아니 내가 낀 시기에 살고 있는 낀 세대같습니다.

386으로 살았는데 지금은 세상이 초초초 스피드로 변해서 새로 배우고 적응해서 살아가야 되는 것들이 많이 생겼네요.

지난 주 토요일 시어머니 생신, 익산역에서 소카를 타고 식당으로 가면서 소카를 처음 이용했는데 이것도 우리에게는 신문물.

쏘카 앱을 깔고 아들에게 배워서 렌트카 대신 쏘카를 타고 식당으로 가면서 "우리 쫌 괜찮은것같은데..."

 

첫 이용 혜택 받고 3시간 50분 이용에 보험 포함 43,340원에 더 뉴 아반떼 타고 시댁 가족 점심 모임장소로.

언제봐도, 그래... 안 반갑다.

중복이라 황칠 닭백숙 토종닭으로 먹고 카페에서 시원한 아아 마시고 모임 마무리. 진짜 우리 시댁 식사 문화가 이렇게 멋지게 변하다니, 이것은 오래 살고 볼 일 맞습니다.

 

중복즈음에 끼어 있는 시어머니 생신에 아가들 셋 짐 바리바리 싸서 하루 전 날 와서 자고 음식 만들어서 다섯끼 이상을 먹어야 우리 집으로 풀려 날 수 있었던 어둠의 시절이 이제는 살짝 그리워질라고 하니 여름에 제가 미쳤나봅니다.

 

시댁에 들러서 용돈드리고 어머니 생일 떡케잌 초 끄는 것까지 보고 집으로 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여섯 시간도 안 걸렸으니 이렇게 변하는 세상의 변화는 무조건 웰컴. 그리고 나도 앞으로 이렇게 살 거니까 하나도 섭섭하지 않습니다.


2. 프린트 잇

출력할게 있어서 피씨방에 가야 되나 했더니 집에 와 있던 셋째가 '엄마, 근처에 프린트 잇 있네. 거기가'

프린트 잇이 뭐하는 곳인줄도 모르고 유에스비 하나 들고 갔더니 무인 프린트 샵 같은 곳이더라고요.

 

이용하고 있는 사람도 이미 있었고 우리 뒤에도 한 사람 대기하고 있었으니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고 우리만 몰랐었네.

피씨방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게 내가 필요한 장수만큼만 인쇄할 수 있으니 담배 냄새 쩌는 피씨방은 이제 사요나라!!


변화하는 것들에 맞춰서 살기로 했습니다. 쏘카와 프린트 잇 같은게 앞으로 더 나오게 될 텐데 좋은 거 받아들이고 생각도 심플하게 바꾸고 좋게 좋게 살기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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