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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즐겁고도 바쁜 3월

by 나경sam 202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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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바쁜 달이 되었다. 아마 4월까지 그럴것이다. 공사 시작된 3월, 이사가 끝나는 4월말까지 인생 3,4월을 보내야 안정이 될 듯 하다. 이렇게 바쁜  중에 교토에서 떳다 히라이선생 ㅋㅋ

 

영어선생님이었지만 퇴직 후 일본어학교에서 비상근강사로 근무중이라 3월에 학기 종료, 4월에 새로 시작하니 일본의 학교는 지금이 우리의 2월같은 개념. 이때 아니면 못 쉬니 날라오신것, 마침 BTS공연 있는 날 입국이라뇨. 

입국장의 대환장 입국파티를 눈으로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다행이 어딜봐도 아미로 안 보였던 우리의 히라이선생님은 "음, 당신은 이쪽 줄에 서세요"라고 입국장 직원이 말해서 빨리 빠져나왔다고합니다. 

 

이미 교토에서 한 번 만난적이 있는 여동생네 화원으로 나는 괴마옥을 들고 히라이선생은 맛쿠로쿠로스케가 장식되어있는 하트 선인장을 들고 "맛쿠로쿠로스케 뎃데 오이데"라고 말하며 기념샷!! 방구석 검댕이들 뭇쿠로쿠로스케 나와봐

SH삼호농원 동생네 농원

 

화훼단지 투어 잠깐하고 화훼단지 바로 앞에 있는 경마공원. 소길리 경마장 앞에 살던 실력으로 갔으나 우리같은 쌩초보들은 마권을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서 경마에 찌들어 보이는 아저씨에게 물어서 간신히 구입했습니다.

 

우리 식구들에게 제주도 살 때 있었던 집 앞 경마장의 용도는 돈찾으러 농협 경마장 출장소에 갈 때와 태풍으로 단수되었을 때 수민이 데리고 가서 얼굴 씻기던 곳이었을 뿐^^;;; 다섯살이었던 수민이의 명대사 아직도 생각납니다.

"엄마, 왜 여기서 얼굴씻는거야???"

"응, 태풍으로 물이 안나와서 그래"

그게 우리 가족들의 경마장이었는데 진짜 경마 마권사는 경마장에 온 거죠. 

 

하지만 우리의 마권은 어떻게 됐냐면 몽땅 꽝!!! 다음에는 더!더!더! 경마에 찌들어 보이는 아저씨를 찾아야겠습니다. 이 분은 오염이 덜 됐는지 우승마를 못 맞췄어요. 넷플릭스에서 본 경마에 관한 드라마 "더 로열 패밀리"는 경마로 다시 찾는 인생의 방향성이 주제였지만 실제로 경마장에서 본 아저씨들은 자기들이 찍은 말이 순위에 들지 못하자 쌍시옷이 잔치를 벌였으니,히라이 선생 귀를 막으시오.

 

츠마부키 사토시같은 아저씨들은 다 죽었나봅니다. 경마장에 있는 아저씨들은 저런 얼굴이 없었습니다.


 

저녁은 제부,여동생, 남편(요즘 남편이라고 하지 말고 좀 더 멋진 이름을 붙여달라고 앙탈중), 히라이선생이랑 백운호수 저녁 식사

 

막걸리를 사랑하는 히라이선생을 위해서 막걸리 건배를 하고 수원 스타필드로 궈궈궈, 바쁜 토요일.

 

 

뭐든지 있는 스타필드는 진리죠. 특히 올영과 히라이선생이 사고 싶어했던 가방 브랜드 "스탠드오일"있었으니 히라이선생의 눈이 반짝거릴수밖에. 하지만 나는 거기에 스탠드오일이 있었는지, 스탠드오일이 가방브랜드인지도 몰랐답니다.

 

스타필드 스탠드오일에 들렀을때 어떤 가방을 살까 망설이는 히라이선생에게 "성수동 스탠드 오일도 있지만 거긴 품절이 많아요. 여기서 사세요" 고오급 정보를 들려줬지만 다음 날 성수동 갈 예정인 히라이선생은 여기선 시착만 해 보고 성수동에서 사야겠다했지만

스타필드 스탠드오일 언니의 말은 맞았습니다.

 

성수동은 인기있는 제품은 거의 품절이었답니다. 성수동 스탠드오일에서 가방을 못 사고 일요일 저녁 다시 혼자서 동대문에서부터 수원까지 가방 사러 온 히라이선생의 스타필드 전리품은 스탠드오일 리버시블 백, 무인양품 캔김치, 들기름막국수.

 

하지만 캔김치는 출국하는 날 짐을 잘못 싸서 공항에서 압수당하고-.- 작자미상 부인이 바늘을 부러뜨리고 쓴 조침문전같은 수필같은 메시지를 공항에서 보내왔다. 슬픈 김치, 불쌍한 김치, 이제 무인양품 김치는 만날수가 없네.

 

슬픈 김치,불쌍한 김치,안녕 김치, 이제 무인양품 김치는 만날수가 없네.

 

그래서 뭐 어떻게 합니까. 제가 다음에 교토 갈 때 사갖고 가기고 했죠. 당분간 여행 안 갈려고 했는데 김치 원수갚아주러 가야겠네.

룰라랄라~~~


하지만 나는 굉장히 바쁜 여자됐습니다. 작은 집이지만 스타필드가 보인는 스뷰집을 공사하니까요.

 

주말에 들러서 공사현장을 다시 확번 확인하고, 하면 어쩔건데, 할 수있는건 없지만 오다가다 들릅니다.

 

히라이선생에게 받은 선물을 정리하고 정리라기보단 먹고^^,

 

바빴던 주말 일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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