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정해진 이사 준비에 큰 짐들은 다 처리했고, 이사비용은 35만원에 탕탕탕!!!
불편했던 2월도 갔고 교토에 여행가서 짝퉁 스즈카 오지를 만났고 히라이와 에츠코 선생을 만나고 왔더니 기분이 굉장히 좋아진걸 보니, 역시 여행은 비타민 맞다.
함께 여행갔던 둘째 여동생과 세 알을 줄것이냐, 네 알을 줄 것이냐, 가게가 잘 되면 줄을 세우자. 분점을 내자. 말도 안되는 '당고가게' 이야기로 실없이 웃으면서 여행 후기를 나누다... 세종에 사는 넷째가 시험 감독하러 서울에 오는게 시작이 되어서 금요일 번개로 열린 고씨 자매들 파자마 파티. 서울가기도 편하고 우리들이 가서 놀기도 둘째네 과천 아파트가 아주 좋아. 아지트다.

그림처럼 귀여운 파자마는 절대 아니었고, 목이 적당히 늘어져서 편한 반팔 티 하나 챙기고 딸이 안 입는 잠옷바지가 나의 파자마. 둘째는 자기집이니 자기 옷 입고 넷째는 조카가 베트남 여행가서 사 온 비치룩을 입고 셋이서 한 방에서 떠들다 자는게 우리들의 파자마 파티.
남편씨는 넷째가 성심당에서 사 온 빵 봉다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갔고 소소하게 떠들다 새벽에 일어나서 넷째가 끓인 떡국을 먹고 아침 일찍 수원으로 컴백.
어차피 새벽에 강남으로 시험감독 가야 되는 넷째는 일찍 일어나야 된다지만 우리들의 기상 시간은 무려 새벽 네시 반. 후덜덜데쓰.
엄마를 심하게 닮은 넷째는 네시반부터 떡국 끓이고 볶음밥하고, 둘째가 점심으로 싸 갈 도시락까지 함께 준비하면서 과천 남의 집 새벽 토크쑈와 요리쑈는 시작.
다음에는 새벽 4시반 기상 금지와 새벽 떡국 금지 조항이 추가되어 우리집에서 하기로 하고 과천에서 해산.
집에 와서 주말에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열심히 밥 차리고 집 치우고 첫 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이제 이 집에서 밥 먹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집밥해서 먹고 기록으로 남겨두기.



밥 먹고 치우고 성당 다녀오고 평범하지만 감사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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