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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다시 부제를 붙이자면 "레몬트리의 추억" 이 좋을듯하다.
우리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수원 ㅊㅊ 초등학교에 모여 레몬트리를 불렀었지
한개가르쳐 주면 두개를 잊어버리고 오는 나의 머리 나쁜 학생들 (검증은 안되었으나 내가 그렇게 판단)
게다가 다들 노래까지 못불러 진도나가기가 참으로 몹시 힘들었던 나의 제자들
오분쯤 연습하면 삼십분은 이야기하고
이번주에 가르쳐 준 거 다음주에 시원하게 잊어버리고 오던
나의 늙은 제자들
노래를 직접해보니 나도 Blue Blue Sky가 연음 발음이 잘 안되는데
두번 블루중에 한번밖에는 못내던 나의 띨띨하고 귀여운 제자는 노래를 너무 좋아하나
직접 부르기가 잘 안되서 마음따로 노래따로
어련하실까
줌바댄스를 배우시는데 이번에는 몸도 따로 라고 -.- 띠로롱~~~
여차저차 둘째 고삼이 되면서 아침 모임겸 친목도모겸 여러가지 제목을 달고
진행되던 수업을 접었다.
초등학생들이 팝송중에서는 레몬트리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많이 들려주는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옹기종기 모여서
연습하는것보다 먹느라 더 바빴던
수요일 오전 ㅊㅊ 초가 생각이 나고
한참 더 지나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그립게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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