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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지내왔던 수많은 졸업식중 가장 재미있었고 파티같았던
졸업식
앞에 나가서 상도 받은 국가대표아줌마
사진도 지겨울만치 찍고
특히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내가 버럭했었던 중국 애 "인상"이
먼저 사진찍자고 해줘서 고마웠다
꽁해있지는 않았던것같다
마치 아들졸업식에 온 엄마같지만 나도 졸업생
선생님들과 인사 나누고 사진찍고
"야마쿠치선생님"
일본어발음이 거의 성우수준이시라 나는 야마쿠치선생님 수업
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긴장감이 좋았었다
"동막골 찐상과 중국뚱띵이 리상"
리상도 막판에는 대학입시에 치여서 반쪽이 되기도 했다
입시는 어디서나 힘들다
짝꿍을 가장 많이 해 본 토상
선교사님답게 졸업식날 나한테 일본어 신약성서를 선물로 줬는
데 "토야 인간적으로 글씨가 작다못해 점이었어 누나 못읽어 미
안"
내가 젤 좋아했던 귀여운 요시코선생님
한국에서 3년을 사셨기때문에 급하면 한국말이 튀어나오더 요
시코쌤
선생님께 "82년생 김지영"을 선물받았다
선생님옆에 중국애 "쵸상" 교토 부립대학에 합격했다
이제 다들 자기만의 길로 간다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길
아이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나에게도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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