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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On this night (이 밤에)

by 나경sam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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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 같으면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였다. 성가대 총무와 합창단 회계로 양쪽에 간식준비해서 갖다 주는 걸로 나도 바쁘고 남편도 바빴던 시즌이었는데 총무를 그만두고 나니 12월이 이래도 되나 싶게 편해졌다.

 

지난 주 금요일 고등동 성당에서 부른 'On this night'를 보면서 노래부를 때 고개를 삐딱하게 하고 부르는 모습을 고쳤나봤지만 여전히 한 삐딱하게 부르는 모습. 역시 버릇이 무섭습니다. 

 

지금 불러야 좋은 노래, 시기가 딱 지금이 맞는 노래입니다.

 

지금 이 시기가 작년에는 주말까지 바빴는데 이제는 편해져서 어제는 동네 산책하고 카페에서 놀다 오기도 하고 인스타에 번개로 뜬 소금빵 트럭을 찾아서 갈릭 소금빵을 사기도 하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빵순이 셋째가 집에 와서 우리에게는 디저트 빵이 필요했고 점심을 납작만두에 비빔국수로 손이 가는 듯 안가는듯한 메뉴로 먹고 카페에서 남편은 아메리카노와 나는 따뜻한 뱅쇼를 마시고 서호공원으로 번개로 뜬 소금빵 트럭을 찾으로 갔습니다.

 

선물로 받은 대구 서문시장 납작만두, 납작만두와 비빔 국수의 조합은 매우 옳습니다.

 

엄마가 보내 준 감말랭이도 얇게 썰어서 함께 비벼서 먹을 사람은 먹고 아님 말고의 비빔국수.

 

서호 공원 산책하고 함께 들른 카페에서 마신 뱅쇼

 

자기가 커피를 내려서 마시기 시작한 후로는 남이 내려주는 커피 맛에 인색한 남편 바리스타씨는 맛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맛으로 마시냐, 둘이 함께 있는 걸로 마시는 거지. 안그렇습니까. 남편씨..

 

오후에는 둘째가 받아 온 성탄절 선물을 풀러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어렸을 때 종합선물셋트를 아버지가 사오면 두근두근하면서 상자를 열어서 먹었던 과자박스같은걸 받아왔더라고요. 

 

종합선물셋트 하나에 와인 두 병. 이번 주 성탄절에 즐거운 마음으로 뚜껑을 따야겠습니다.

 

이제는 과자상자보다 와인, 와인보다 돈봉투.. 보고 있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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