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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 특파원 하하하

나경sam 2024. 10. 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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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블로그에  "마츠야마 특파원이다"는 댓글이 있었다. 누구신지 너무 웃겼어요. 마츠야마 여행 두 번에 특파원이라니, 너무 빠른 승진아닙니까^^

함께 여행 온 Lee가 나에게 해 준 말이 명언같았습니다.
"여행은 내가 나에게 주는 링거,수액같아"
아플 때 수액맞고 힘을 내듯 여행이 자기한테는 그런거같아서 여행의 정의를 그렇게 내렸다는데 와우 멋진 말이구나. 2만보 3만보 미친 사람처럼 걷고 다녀도 그걸 견뎌내는 여행이 자양분이 되는 거여서 그랬나봅니다.


그래서 2일차 수액은 어디냐고요!! 바로 이요오즈입니다.
6월에 7시 39분 차를 못 타서 환승의 두근거림이 있던거는 이젠 없다. 지켜내자! 우와지마행 7시 39분 버스. 붕붕 달려 이요오즈.
오즈성-가류산장 2곳 입장권 880엔

오즈성 아랫동네가 은하철도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라서 오즈성안에는 이런 그림도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은하철도999를 봐야 하루가 시작됐던 경험, 저만 있는건 아니죠ㅋㅋ

느리게 걷던 마을에서 발견한 유노미야카페

할머니가 주인이고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수다떠시는 동네 카페,할머니께서 당당하게 커피와 카페라떼외에는 안된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던 당당함이 멋졌던 곳. 내가 하는 일본어를 듣고 발음이 너무 좋다고 칭찬해주시던 모자 쓰신 👵 할머니. 주황색 티셔츠 입으신 멋쟁이 할아버지. 이 분은 이 동네 셀럽같았어요.


할머니가 사비스데스(서비스입니다)하며 주신 미타라시 당고. 맛있었어요.

가류산장가서 다리 한 번 길게 뻗으며 물멍


별장지은 주인은 얼마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데 나는 주인처럼 쓰고 있으니 진짜 주인은 저였나봅니다.


이요오즈역  앞에서 함바그정식먹고 특급타고 jr마쓰야마역. 6월에 느린 기차 탔을 때는 마쓰야마역
도착지가 다릅니다. 비싼거 타니 역도 좋은 곳에 내려주다니..

이요오즈역 앞 함바그 가게

이요오즈역 앞, 빵공장 키사에서 아침용 빵사서
특급타고 jr마쓰야마역으로.


저녁은 도고온천까지 걸어가서 ♨️도 하고 아부라소바,야끼니꾸 타베로그도 찍었네요.


호르몬사까바 야끼니꾸

오카이도 아부라소바

이상 마츠야마 특파원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