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스페인 여행, 어디까지 준비해봤니

나경sam 2024. 1. 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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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전 준비물**
-12월 1월 2월 겨울 출발의 경우다. 태양의 나라답게 겨울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겨울이 절대로 아닌 나라지만
- 전기장판: 얇게 돌돌 말릴 정도의 부피감 없는 걸로
(장박 여행이므로 침대에 깔고 취침 모드로 지지고 자면 피로도 덜 쌓인다)
- 전기포트: 호텔에 전기포트 절대 없다. 준비 필수 (여행 중반 쯤 생각나는 컵라면 먹을 때 구원투수같은 존재였다)
- 비상약: 종합감기약, 정장제, 유산균, 소화제, 지사제, 밴드 
(기내에서 유용했다. 움직임없이 기내식을 주는 대로 먹었다 급체했던 이후로 기내식 후 소화제는 필수 코스)
- 슬리퍼: 호텔에서, 비행기 안에  편리하다.(다이소 5천원 슬리퍼,이번에 열일했다. 기내에서도 여행지에서도 호텔에서도)
- 샤워 타월: 씻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줍니다.
- 컵라면, 컵누룽지, 나무젓가락, 사탕, 껌, 간단한 과자 간식: 컵라면은 챙기고 젓가락 빼먹은 나 (나무젓가락 꼭!!!)
- 두툼한 손수건 (스카프처럼 두르기도 하고 손도 닦고, 매일 빨아서 유용하게 썼던 아이템이다)
- 우산이나 우비 
(겨울이 우기라 비가 짬짬이 왔다. 우산은 칼라풀하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장점이 있고, 잔잔한 비에는 우비가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하고 보온 효과도 있어서 여행지에서 활용을 잘 했다.)
- 핫팩, 붙이는 핫팩: 겨울이래도 영상 날씨라서 경량패딩안에 얇은 옷 두 벌정도 입고 붙이는 핫팩 붙이는 편이 보온 효과가 좋았다.
(롱패딩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나라였다. 얇은 옷 껴입고 붙이는 핫 팩을 등과 허리에 붙이고 보온를 유지했는데 딱 그정도의 쌀쌀한 기온이지, 두꺼운 옷은 필요없는 곳이다.) 
- 멀티탭 
(220볼트라서 어댑터는 필요없지만 다이소에서 산 3구 멀티탭은 유용했다)
- 볼거리 (갈 때 14시간 반, 올 때 12시간 정도 비행 시간이라 기내 영화나 드라마 외에 볼 것을 다운받아 가는 게 좋다.)
  친구 하나는 미생을 1화부터 막방까지 다운받아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까지 볼 정도로 분량이 됐다. 강추!!!)
- 동전지갑 (물건 살 때마다 생기는 유로 동전을 위해서 준비) 
 
- 선글라스와 선크림 (겨울이래도 무시 못 할 뜨거움과 눈부심이 있는 나라였다. 사진 찍을 때 유용한 소품도 되기 때문에 강추)
- 마스크팩 (햇빛도 많이 받고 푸석해진 피부에 저녁에 붙이는 마스크 팩 한 장은 비타민과도 같다)
- 이어폰 (버즈보다는 직접 꽂아서 쓰는 구닥다리 이어폰이 편리하다.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고 충전 부담도 없으니 여행시에는 버즈보다 나았다.)
- 배터리 (벽돌형 무거운 아이말고 가벼운 배터리로 준비하기)


**여행하면서 필요한 것**
일주일 넘는 여행에서 쓰리런이 필요했다.
1. 버스런
구랑 이야기하면서 가겠다고 둘이 앉는 순간, 여행의 퀄리티는 떨어진다.
7박 9일동안 버스 이동만 4천 키로가 넘기때문에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혼자 앉아 가는게 좋다. 말을 많이 나눈다고 해서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적이 돼서 돌아가는 아줌마 그룹을 실제로 봤다.
퀄리티가 좋은 버스 좌석은 문과 가까운 쪽이다.
2. 화장실런
버스 이동이 많고, 화장실 인심이 박한 나라라서 화장실을 쓸 수 있을 때 다녀와야 되는데 잠시 방심하면 줄이 늘어난다.
"화장실 다녀 오세요" 듣는 순간, 화장실이 샤넬 명품관이다 싶은 마음으로 오픈런 뛰듯이 뛰면 남들 줄 서있을 때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도 남들보다 여유있게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3. 조식런
우리가 한참 여행가는 1월이 유럽은 여행 비수기라서 호텔에 현지인들은 많지 않았으나 어딜 가나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엄청났다. 호텔이 겹쳐서 세 팀 이상씩 묵는 경우가 있어 조식 먹을 때도 줄 서서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미리 로비에서 준비하고 있다 빨리 줄을 서면 남들 오렌지 한 개 먹을 때 두 개를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